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의 감독 톰 도나휴는 1999년 <셰이드>의 제작과 편집을 맡으며 영화계에 입성했다. 그가 이전에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게스트 오브 신디 셔먼><캐스팅 바이><땡큐 포 유어 서비스>는 각각 제58회 멜버른국제영화제,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1회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등 많은 해외 영화제에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우먼 인 할리우드>로 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관객상과 제 44회 클리블랜드국제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고 10여 곳의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가 지닌 역량과 영화의 완성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톰 도나휴 감독은 <우먼 인 할리우드>에 대해 “단순히 문제상황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며, “우리가 문화적, 사회적으로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먼 인 할리우드>를 제작하면서 “남자 감독으로서 이 영화를 만들 때 할리우드의 젠더 불평등에 대해 말하는 남자들의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톰 도나휴 감독은 말했다.
덧붙여 “남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젠더 불평등은 차별을 받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해야 할 문제다”라고 주장하고 영화계 남성들의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서는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에 대해 “인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영화와 TV의 성 불평등에 대한 역사를 보여주고 이를 건설적으로 비판하는 영화”라고 소개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10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필모그래피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2018), <땡큐 포 유어 서비스>(2015), <캐스팅 바이>(2012) 감독, 제작 / <폴섬 감옥의 북호랑이들>(2019), <게스트 오브 신디 셔먼>(2008) 감독 / <카트 끄는 남자>(2006) 공동제작 / <포니스>(2012), <고속도로 창녀들>(2006), <워싱턴 하이츠>(2003) 제작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