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월 그루지아 트빌리시 출생. 그의 아버지인 테무르 바블루아니는 그루지아의 유명한 감독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10대 시절을 동구권 해체라는 격동에서 보낸 그는 17세때 형제들과 함께 프랑스로 이민을 오게 된다. 프랑스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영화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해 2002년에 첫 단편 <피부의 꽃>을 만들어 몇몇 영화제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젤라 바블루아니는 2005년 이미 각본을 써놓았던 <13 자메티> 제작에 착수하지만 어린 신인 감독이 제작비를 구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그는 자신이 먼저 ‘러시안 룰렛’ 시퀀스를 찍어 영화사에 보여주고 결국 제작비를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그 후 완성된 영화 <13 자메티>는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한 흑백 영상미와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비극적 내용으로 베니스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에서 연달아 수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젤라 바블루아니 감독은 젊은 나이에 충격적인 데뷔작 한 편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감독이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