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사물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캐치하여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만들어내는 빛의 마술사 윤경현 촬영감독. 빛과 어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섬세하게 공을 드린 각 장면은 배우들의 미간의 주름하나, 회색빛 건물의 빛깔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내는 등 독특하고 새로운 <퍼즐>만의 분위기를 창조해냈다.
특히 스릴러 영화의 특징을 살려 등장 인물에 따라 음영을 주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반복되는 배경으로 인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한계를 미세한 조명의 차이로 극복해내며 표현해낸 세련된 톤&매너의 색감들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이다.
Filmography 작업의 정석 (2005) / 너는 내운명 (2005) / 튜브 (2003) / 남남북녀 (2003) /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2002) / 후아유 (2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