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데뷔작인 <하나코>부터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연애사진>부터 한정된 공간 속 두 여인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2LDK>까지 작품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선보였다. 섬세한 심리묘사를 잘 살린 <내일의 기억>은 ‘한 잔의 녹차’ 같은 맑고 깨끗한 풍광과 함께 추억과 현실을 넘나드는 수려한 영상미가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카라사와 사토루 감독은 영화의 미적 아름다움 외에도 ‘사에키’가 혼란을 겪는 순간 체험하는 미지의 공포를 독특한 카메라 워킹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필모그래피 영화 <싸이렌>(2006), <연애사진>(2003), <2LDK>(2002), <물에 빠진 물고기>(2001), <케이조쿠>(2000), <하나코>(199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