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뤽 베송 감독의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에서 주연을 맡으며, 현재 프랑스 최고의 배우로 꼽히고 있는 질 를르슈. 덥수룩한 수염과 온화한 인상으로 액션영화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외모이지만, 영화 <포인트 블랭크>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한 한 남자의 격한 감정 표현과 사력을 다하는 액션연기를 소화해내며 영화 속 캐릭터에 생생한 리얼리티를 부여한다. 실감나는 추격씬이 많은 이번 역할을 위해 촬영 몇 달 전부터 꾸준히 운동에 매진했던 그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평범한 남자가 영웅적 면모를 발휘하는 과정을 섬세하지만 과감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Filmography <내 삶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야>(2007), <라스트 갱>(2007), <사랑을 부르는, 파리>(2008), <스팟 오브 바더>(2009),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2010)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