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앵무새 죽이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로마의 휴일> 등의 대표작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그레고리 펙의 딸이자 영화 제작자, 감독, 배우. 2000년 칸영화제 특별상영작 영화 <그레고리 펙과의 대화>의 제작자로서 평단과 대중에게서 극찬을 받았던 세실리아 펙은 또한 사형제도에 대해 면밀히 파헤친 작품 <모두를 위한 정의>를 제작, 감독하여 미국 미디어 예술계의 걸작이란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여성들의 인권에 대한 논픽션 영화 <디펜딩 아워 도터스>의 공동 제작자이기도 한 그녀는 우디 앨런과 그의 뉴올리언즈 재즈 밴드에 대한 장편영화 <와일드 맨 블루스>의 후반작업에 참여하면서 바바라 코플 감독과 함께 하게 되었다.
영화 제작자와 감독이기 훨씬 이전부터 배우의 길을 걸어왔던 그녀는 TV드라마 <초상화>에서의 연기로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연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그에 이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도 참여하며 카멜레온과 같이 끊임없는 변신을 거듭해왔다.
그녀가 제작자와 감독으로 참여한 신작 <딕시칙스: 셧업 앤 싱>은 자본주의 현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파헤친 그녀의 작품들 중에 가장 신랄하고 강렬한 통찰력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담아낸 작품으로 변함없는 평단의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필모그래피
<그레고리 펙과의 대화>(1999) <딕시칙스: 셧업 앤 싱>(20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