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프랑스령 베트남 출생. 1931년 프랑스로 건너가 소르본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42년 문필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43년 데뷔작, <뻔뻔한 사람들>을 발표했으며 1958년 <모데라토 칸타빌레>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1960년 시나리오, <히로시마 내사랑>이 영화화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후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한다. 75년 제작, 연출한 <인디언 송>은 유럽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며 1984년, 70세에 사경을 헤맬 정도로 심각한 간경화증을 극복하고 쓴 <연인 The Lover>은 출간 즉시 ‘마르그리뜨의 진짜 연애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콩쿠르상을 수상, 그 해 100만부 이상이 팔리는 대베스트셀러로 영화화된다. 자전적 작품, <연인>은 1920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를 배경으로 프랑스 소녀와 중국 남자의 성적인 충돌을 감성적으로 묘사한 작품. 까다롭기로 소문난 뒤라스가 투쟁해가며 무대를 베트남으로 바꾼 이 작품은 ‘장 자끄 아노’에 의해 연출되며 스토리텔링을 배격하는 뒤라스와는 달리 매우 엑조티한 에로티시즘 영화로 재탄생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