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의 7년>으로 아노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피에르 퀘펠린은 이번에는 직접 캄보디아 곳곳을 다니며 <투 브라더스>의 시각적인 모든 부분을 총괄, 영화의 주제에 부합하는 미술을 표현해 냈다.
폴리스티렌, 석고,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해 실제 크기와 똑같은 사원과 가옥들, 꽃이 만발한 개울과 호수까지 그대로 재연했으나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호랑이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 특히 오랜 세월 동안 눈물을 흘린 듯한 자국과 깊은 감정이 배어있는 부처 조각상과 호랑이 사냥을 묘사하는 벽화 역시도 직접 조각해 만들기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