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립대에서 미술과 영화를 공부했다. 2002년, 9.11 사태 이후의 뉴욕 반전운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ANSWER-평화를 위한 100일간의 투쟁>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감독은 이어 실험영화 <Strange, Nerve, Familiar> 로 16회 United Sates Super 8mm Film Festival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 뉴욕독립영화제와 서울 실험영화 페스티벌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에 돌아와서 만든 영화 <사라짐의 양식 The Mode of Disappearance>은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로 프랑스 끌레르몽페랑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단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 받았다. 2008년에는 부산 영상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삿포로 영상위원회와 홋카이도 경제진흥청이 주관하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 <블링크 Blink>에 참여했고, 이 영화로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계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의 장편 데뷔작 <이파네마 소년>는 첫사랑의 아픔을 딛고 두 번째 사랑을 막 시작하는 소년 소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은 실사와 애니메이션, 상상과 현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독특한 기법으로 한 편의 러브스토리를 완성했다.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인 <이파네마 소년>으로 관객평론가상과 CJ CGV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연출자임을 입증한 김기훈 감독은 한국 멜로영화 장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모그래피 <이파네마 소년> (2010) / <BLINK> (2008) / <사라짐의 양식 The Mode of Disappearance> (2005) / <Strange, Nerve, Familiar> (2004) / <ANSWER-100 days after September 11> (2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