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태어난 스티븐 제프리스는 해고 당한 스턴트맨에 관한 연구 <인형처럼 혹은 천사처럼>(77)으로 전국 학생 연극제에서 선데이 타임스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 차례에 걸쳐 제작된 <하드타임스>(82), 핼리 혜성에 대한 환영의 마음을 표현한 독백극 <리터닝 파이어>(85), 이브닝 스탠다드와 비평가 협회에서 주는 유망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한 <밸류드 프렌즈>(89) 등을 포함해 활발한 활동을 한다. 그러던 중 1994년과 이듬해 <리버틴>이 로열코트 극장에 올랐고, 대중의 인기는 물론 평단의 극찬을 얻게 된다. 1996년에는 <리버틴>이 미국으로 건너가 스테픈울프 극장에서 존 말코비치 주연으로 무대에 오르고, 영화화가 결정되고 직접 각색 작업을 한다. 그 후에도 활발한 창작 활동을 벌여, 2003년에 쓴 <텐 포인트 볼드>는 영국 섭정기의 떠들썩한 정치판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로 곧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2005년에는 존 말코비치를 위해 <로스트 랜드>라는 작품을 써 다시 스테픈울프 극장에서 공연되기도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