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90만원의 제작비로 제작한 단편영화 <Help me>로 다수의 단편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주목 받은 김문흠 감독. <Help me>는 반대파에 당해 기찻길에 버려진 조직폭력배를 지나가던 아이가 구해주게 되고 이 둘이 친구가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이 살았던, 혹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심오한 관찰로 호평을 받은 김문흠 감독이 장편 데뷔작의 무대로 도시를 선택했다. 범죄가 장악한 도시에서의 충격적 연쇄 비극을 다룬 영화 <비정한 도시>. 3년 여의 기획 개발 과정 끝에 완성된 영화 <비정한 도시>는 누구든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는 삭막한 현실의 도시 역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갈 곳이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필모그래피 영화_<헬프 미>(2005, 단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