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옘 모랄레스 감독은 미술사학을 공부하다 1994년 바르셀로나대학에 입학해 영화로 전향했다. 이후, 단편영화 <밀실>(1999)과 <업사이드 다운>(2002)으로 빌바오영화제, 시네마조베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2004년 스릴러 영화 <침입>으로 스페인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고야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며 성공적인 장편 데뷔전을 치른다.
그리고 2011년, 스릴러 영화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며 두 번째 장편영화 <줄리아의 눈>을 선보인다. 눈에 붕대를 감고 있는 여인에 대한 이미지로 영화를 구상한 기옘 모랄레스 감독은 전작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치밀해진 이야기 구성과 탁월한 연출력, 독특한 미학적 표현이 어우러진 초감각 스릴러 <줄리아의 눈>을 완성하였다. 이 영화를 통해 “때때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모든 것을 볼 줄 아는 방법을 그리고 싶었다”는 그는 이 작품으로 스페인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며 제2의 길예르모 델 토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Filmography <Gracis exquisite>(2000/단편), <밀실>(2000/단편), <업사이드 다운>(2002/단편), <Divadlo>(2002/단편), <침입>(2004), <S.P.A.A.I>(2006/단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