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진하는 루마니아 영화 감독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은 1967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출신으로 제네바에 있는 시각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림과 글쓰기 모두에 재능이 있던 그는 루마니아로 다시 돌아와 레이븐 라두레스크와 공동으로 영화 작업을 했다. 2001년 첫 장편 <물건과 돈>으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소개되었으며 2004년 단편 <담배와 커피>로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만드는 작품마다 해외 영화제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크리스티 푸이유는 결국 2005년 <라자레스쿠 씨의 죽음>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루마니아 영화계의 가장 중요한 감독으로 떠올랐다. 현재 세 번째 장편 영화를 준비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