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고고70><요가학원><마더>의 의상을 담당하며 곽경택, 봉준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임상수 감독과의 첫 작업인 <하녀>에서 ‘하녀’라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표현해 내는 데 중점을 뒀다. 최소한의 디테일로 디자인보다는 실루엣에 포인트를 맞춰 특별 제작한 하녀의상은 단정하면서도 동시에 섹시한 이미지로 영화 속 에로티시즘을 한층 북돋아준다. 뿐만 아니라 인물들 각각의 평상시 의상에서도 극의 전개에 따른 극단적인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며 영화의 시각적 재미를 높였다.
필모그래피 <마더>(2009), <요가학원>(2009), <고고70>(2008), <쏜다>(2007), <사랑>(2007), <잔혹한 출근>(2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