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엽위신 감독의 전작 <파라독스>에 출연하며 엽위신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액션 스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빼어난 무술인인 견자단과 마찬가지로 오월은 평소에도 무술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전국 무술 챔피언십에 출전해 입상할 만큼 무술에 조예가 깊다. 덕분에 그가 영화 속에서 선보이는 액션 또한 상당한 수준이어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중.
이번 <엽문4: 더 파이널>에서는 젊은 나이에 아버지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에 나선 태극권 고수 ‘만종화’로 열연을 펼쳐 보인다. 그는 ‘엽문’의 제자 이소룡 때문에 ‘엽문’과 대립하게 되는데 결국에는 태극권과 영춘권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된다. 태극권은 영춘권과 함께 가장 많은 수련생을 둔 무술로 꼽히지만 앞선 세 편의 <엽문> 시리즈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기에 이번 <엽문4: 더 파이널>에서 만날 두 대표 무술의 한 판 승부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오월은 영화 속에서 견자단에 버금가는 태극권 특유의 유려한 액션으로 견자단과 어우러지며 전편을 모두 뛰어넘는 액션 명장면을 만들어 낼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만종화’는 ‘엽문’이 선보이는 최후의 가르침의 계기가 되기도 해 과연 그가 이야기 전개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Filmography <생사결>(2017), <파라독스>(2017), <대병소장>(2009)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