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명문 ‘ 코펜하겐 대학’에서 영상 미디어를 전공한 토마스 보르히 닐슨은 ‘펩시’, ‘칼스버그’,’IKEA’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CF를 연출하며 CF감독으로 큰 명성을 떨쳤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 탁월한 아이디어로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영화계에 진출하며 입지를 넓혀나갔다. 연출을 맡기 전, 비주얼 효과 슈퍼바이저와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약 서른 편의 영화를 작업하며, 각종 영화제에서 ‘최우수 비주얼 효과상’을 4번이나 수상하는 등 실력을 검증 받았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998년 <WEBMASTER>라는 영화로 첫 메가폰을 잡은 토마스 감독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2001년 <JEWEL OF THE DESERT>로 안정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춤추는 꿈틀이 밴드>는 토마스 감독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이미 영상 감각과 효과에 대한 탁월한 감을 익힌 그에게 애니메이션 장르는 자신의 모든 꿈과 상상력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분야였다.
‘지렁이가 디스코 춤을 추고, 밴드를 결성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이야기로 풀어낸 그의 솜씨는 단연 재주꾼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평소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감독은 심혈을 기울여 선곡한 ‘디스코 뮤직 넘버’들로 화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춤추는 꿈틀이 밴드>는 자국에서 개봉한 후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작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양경찰 마르코>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FILMOGRAPHY <WEBMASTER> (1998) <JEWEL OF THE DESERT> (2001) <춤추는 꿈틀이 밴드>(20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