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마츠자카에서 태어난 와다 벤 감독은 가고시마에서 자라 와세다 대학에서 연극 영화를 전공했다. 1958년 TV 드라마 감독으로 데뷔하였으며 <Amagi-goe(Amagi Pass)>, <Za Shosha(The Shosha)>, <Ashuara no Gotku (Like Asura)>, 그리고 <Kemono-michi(Animal Trail)> 등을 제작하였다. 이런 드라마를 통해 일본 텔레비젼 라디오 작가 협회(TRA)상을 비롯, 국내외로 많은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그후 1987년 NHK에서 나와, '와다 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창립한 그는, 영화, 연극, 토크쇼, CF, 작가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켰다.
<신주쿠 여고생 납치사건>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와다 벤 감독은 젊은 매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을 찾게 하는 원동력은, 자극적인 설정이나 납치된 여성의 몸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섹슈얼리티'만이 아닌, 주인공들의 심리묘사에 포커스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