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도쿄 출생으로 우에노, 오카치마치, 아키하바라를 잇는 도심의 트라이앵글에서 자랐다. 직업소개 정보지의 영화후반작업 구인 광고를 보고 영화업계에 들어왔다는 이구치 나미 감독은 <남의 섹스를 비웃지마>의 촬영감독이자 그 당시 녹음 담당이었던 스즈키 아키히코와 이후 <도플갱어>,<도쿄소나타>를 연출한 일본영화계의 거장 쿠로사와 기요시 감독 밑에서 연출수업을 받았다. 그 후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연출한 데뷔작인 <개와 고양이>가 2001년 PPF어워즈에서 기획상을 수상하며 8mm작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심야공개를 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일본 영화 프로페셔널 대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그리고 2004년엔 자신의 8mm 작품인 <개와 고양이>를 35mm로 리메이크하여 상업영화계에 데뷔, 제22회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국제 비평가 연맹상, 최우수 각본 특별상 수상. 세계 각국의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아, 여성 최초로 일본 영화감독협회 신인상을 수상했다. <개와 고양이> 이후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는 만반의 준비를 한 그녀의 최신작이다.
필모그래피 남의 섹스를 비웃지마(2007) / 개와 고양이(2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