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아론 이스터스 감독은 2004년 <민 크리크>로 선댄스 영화제와 칸 영화제에서 주목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많은 매체들을 <디테일스>를 ‘감독은 인생의 모든 것에는 디테일이 있다고 말한다. (Seattle Times)’, ‘이 영화는 비현실적이면서도, 또 이상하게 현실적이다. (Los Angeles Times)’ 등으로 평가했으며, San Francisco Chronicle을 통해서는 <아르고><제로 다크 서티><링컨>등과 함께 2012년 최고의 작품 베스트 10 안에 포함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하나의 스토리로 만드는 능력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는 제이콥 아론 이스터스 감독은 <디테일스>를 통해서도 여러 개의 일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조화롭게 믹스시킨다. 요즘 렌즈가 주는 완벽한 느낌을 원하지 않았던 감독은 ‘35mm’렌즈를 활용했으며, 이에 영화가 코미디로 시작해 점점 리얼하고 마지막에는 비현실적으로 변하는 톤을 표현하도록 했다. 전작 <민 크리크>가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영화 <디테일스>를 통해서는 남녀간의 다툼, 결혼, 책임 등으로 이야기와 주제를 확장시키며 영화를 힘있게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 여기에 감독 특유의 유머감각과 냉소적인 시선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영화의 주제와 재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Filmography <니어링 그레이스>(2006), <민 크리크>(2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