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조지 하이켄루퍼는 극작가인 아버지와 사회저항 단체를 이끌어온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나 일찍부터 자기 의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는 1991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걸작 <지옥의 묵시록>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회상, 지옥의 묵시록>으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제작된 1999년 오손 웰즈의 대본으로 만든 정치극 <킹 메이커>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02년 앤디 가르시아, 믹 재거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싸이코 섹슈얼 영화 <맨 프롬 엘리시안 필드>가 미국 평단에 의해 2002년 최고의 영화란 찬사를 받았다. 그의 최근 장편영화 <메이어 오브 선셋 스트립>을 통해 음악감독 로드니 빈겐하이머의 시각으로 바라본 음악인들의 명성을 강렬하고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메이어 오브 선셋 스트립>은 2003년 뉴욕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같은 해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칸, 선댄스, 뉴욕, 런던, 로카르노, 모스크바, 도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많은 상을 휩쓸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 받아왔다. 최근작 <팩토리 걸>은 그가 대본을 받아 다 읽기도 전에 감독을 자청한 작품. 모두에게 여신과도 같았던 20세기 패션 아이콘이자 심적으로 나약하고 외로웠던 한 어린 소녀였던 에디 세즈윅을 회고한 영화 <팩토리 걸>을 통해 그의 새로운 열정과 혼이 다시 한 번 관객에게 다가선다.
필모그래피 <메이어 오브 선셋 스트립>(2003), <킹 메이커>(1999), <블랙 머니 게임>(1996), <킬링 박스>(1993), <회상, 지옥의 묵시록>(199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