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매 작품마다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톰 하퍼 감독의 첫 연출작인 단편영화 <커브스>(2006)는 제9회 영국독립영화제 단편영화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데뷔부터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 그는 곧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불량 청소년들이 갑작스럽게 초능력을 갖게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는 [미스핏츠](2009)가 그의 첫 번째 TV 시리즈 연출작이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조화롭게 그려낸 그의 특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거의 매 해마다 TV 시리즈와 영화 연출작을 번갈아 선보이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아가던 그는 2014년 영화 <워 북>으로 <와일드 로즈>의 긍정 에너지 ‘수잔나’를 연기한 소피 오코네도와 연을 맺는다. 이후 2016년 BBC TV 미니시리즈 [전쟁과 평화]로 <와일드 로즈>의 주연 ‘로즈’ 역의 제시 버클리와 만난다.
인간적이면서도 따뜻한 톰 하퍼의 연출작들은 그의 성품과도 닮아있다. 그가 <와일드 로즈>를 택한 이유도 “늘 인간적인 이야기와 맞닿아 있는 대본”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와일드 로즈>의 제작진, 배우들은 입을 모아 촬영장을 메우는 그의 편안한 에너지를 칭찬했다. 프로듀서 페이 워드는 “그는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끼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멋진 감독이다. 현장에서 모두가 자신있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어 준다”며 뛰어난 협력자로서 톰 하퍼 감독을 치켜세웠다. 제시 버클리 또한 “믿을 수 없을 만큼 협조적이고, 너그러우며, 사랑스럽고, 재능있는 똑똑한 사람이다”라 말하며 그와 함께하는 작업에서 항상 뛰어난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영국 대표 배우 줄리 월터스는 “전적으로 그를 믿었다”라 전하며 세심한 그로 인해 촬영장이 정말 편안하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함께한 사람 모두가 최고의 현장이었다고 극찬한 톰 하퍼 감독의 <와일드 로즈>는 올가을 극장가에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
영화: <더 에어로넛츠>(2019), <우먼 인 블랙: 죽음의 천사>(2015), <워 북>(2014) 외 다수.
드라마: [전쟁과 평화](2016),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1](2013), [미스핏츠 1](2009) 외 다수.
Awards
2006 제9회 영국독립영화제 단편영화부문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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