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소 ‘청년’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경만 감독. 오래된 기록필름, 뉴스릴, 선전영화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재편집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첫 단편 <각하의 만수무강> 이후 <하지 말아야 될 것들>, <학습된 두려움과 과대망상>, <골리앗의 구조>,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등 기록필름을 재편집하는 방식과 어떠한 개입 없이 대상을 응시하는 방식으로 완성해 낸 단편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첫 장편인 <미국의 바람과 불>은 세계에 대한 명민한 감각과 진중한 통찰력, 그 속에서 유머를 잊지 않는 김경만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응집된 문제작으로, 신선한 감각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