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일제강점기 시절 황해도 재령군에서 ‘송복희’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발을 내딛은 그는 이후 6.25 전쟁으로 인해 연평도에서 피란을 떠나 미 군함을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오면서 ‘바다 해’자를 예명으로 쓰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송해’가 되었다. 이후 1955년 유랑극단 ‘창공악극단’을 통해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어느덧 데뷔 66년 차에 접어들었다. 당시 故 구봉서, 故 서영춘, 故 배삼룡, 故 이순주와 함께 극장 쇼 무대에서 활약했던 송해는 재치 있는 입담과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으로 코미디언은 물론 MC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였고, 이후 교통방송 라디오의 시초가 된 동아방송 [가로수를 누비며]를 통해 17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다방면으로의 활동을 넓혀갔다. 이후 교통사로로 아들을 잃고 난 후 “안전운전하세요”라는 말을 방송에서 더 이상 할 수 없었던 송해는 자리에서 내려와 KBS1 [전국노래자랑]을 만나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고 칭했을 만큼 [전국노래자랑]은 지금의 송해를 있게 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전국~’이라는 특유의 보이스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국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었고,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는 도전으로 그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 <송해 1927>은 이러한 그의 생애를 그린 첫 영화이자 송해의 첫 주연 데뷔작으로, 지금까지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져 있던 그의 진짜 이야기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필모그래피 방송_KBS1 [전국노래자랑](1980~),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2017.05.28~2017.07.34), KBS2 [나를 돌아봐](2015.09.11~2016.04.29), KBS [유머 1번지](1983), KBS2 [싱글네 벙글네](1981.02.02~1981.07.24), 동아방송 [고전유머극장](1976), TBS [쇼쇼쇼](1975), MBC [웃으면 복이와요](1969) 外
영화_<요절복통 007>(1966), <남자 미용사>(1968), <단벌 신사>(1968), <어머니는 강하다>(1968), <남편>(1969), <내 팔자가 상팔자>(1969), <신세 좀 지자구요>(1969), <특등비서>(1969), <구혼 작전>(1970), <남대여>(1970), <운수대통 일보직전>(1970) 外
수상경력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 (2015)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특별상 (2010)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TV 진행상 (2010)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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