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임새 있고 탄탄한 캐릭터 중심의 영화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테드 데미 감독은 1964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뉴욕 코트랜드 주립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MTV에 제작 어시스턴트로 입사한 그는 7년간 일하면서 "Yo! MTV Raps"라는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 연출했다. 또한 "솔트 앤 페파" "하우스 오브 패인" "헨리 롤린스" 등 인기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Streets of Philadelphia" 뮤직비디오를 삼촌이자 [양들의 침묵], [필라델피아]의 감독으로 유명한 조나단 데미와 공동 감독해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1993년 영화를 위해 MTV 수석 프로듀서의 자리에서 물러난 테드 데미 감독은 랩 뮤직 스타 닥터 드레 등을 캐스팅한 힙합 코미디 [누가 왕초지?]로 감독에 데뷔했다. 이어 1994년 케빈 스페이시, 쥬디 데이비스가 주연을 맡은 독특한 캐릭터의 신랄한 블랙 코미디 [사랑의 금고털이]를 만들어 비평가들의 찬사를 모았다. 특히 [라이프]는 전미 박스오피스 1위(4월 16일~18일)를 차지해 흥행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테드 데미는 맷 데이먼,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라운더스]를 제작하기도 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