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와 비주류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홍콩의 대표 신인감독으로 매년 한작품씩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1999년 <Summer exercise>란 단편영화로 감독 데뷔한 그는 홍콩영화로는 최초로 대만에서 열리는 Golden horse awarsd 단편영화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장편데뷔작 <너는 찍고 나는 쏘고 You shoot, I shoot>는 킬러와 영화학도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그린 블랙코미디로 신인감독다운 패기와 열정이 가득 담긴, 홍콩에서 컬트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3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영화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냈으며 영화 속에 담긴 유머와 함께 홍콩영화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준 수작으로 국내에 정식개봉까지 되기도 했다.
2003년 <Men suddenly in black>으로 Hong Kong film awards에서 최우수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팡호청 감독은 2004년 <공주복수기 Beyond our Ken>을 발표했으며 Hong Kong golden bauhinia awards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2005년작 <대장부 AV>는 동경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았으며 팡호청 감독은 영화제에 참가한 감독 중 가장 어린 나이의 감독으로 기록됐다. 영화 상영 직후 왕가위 감독을 잇는 홍콩영화의 재목으로 인정받았음은 물론이다.
매년 내놓은 영화들마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독특하면서도 심도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팡호청 감독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영화 <이사벨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받아 최우수영화음악상을 수상하며 영화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애절하다 못해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통해 영화의 내용을 전하고 있는 영화 <이사벨라>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영화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으며 화려한 색채의 영상은 애절한 음악과 함께 두 남녀의 불안정한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