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아프리카>에서 2차 대전을 예견하고 미리 독일을 빠져나와 아프리카에 터전을 잡은 남자로 등장한다. 아프리카의 자연을 사랑하고 발터를 도와주는 따뜻한 남자이지만 예텔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녀를 아껴준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아프리카를 조국으로 여기는, 넓은 아프리카 만큼이나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함부르크, 파리, 미국에서 연기를 배우고 뮌헨, 취리히 등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파리에서는 3년간 피터 부룩 연출의 ‘마하발라타’에 출연하는 등 독일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연극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1998년에 <비욘드 사일런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해서 카롤리나 링크 감독과 인연을 맺고 <러브 인 아프리카>에도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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