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편으로 영화 역사를 또 한번 개척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케리 콘랜 감독. 6년 만에 첫 장편 영화를 개봉시키는데 성공한 이 신인 감독은 단순히 존재했던 세계를 재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공상과학, 판타지, 역사와 운명에 항상 ‘만약에?....’라는 질문을 부여했다. 그 질문들에 생생하고 풍부한 생명을 부여하면서 기발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을 발전시켜 나갔다.
서사적이고 판타지적인 세계를 만들고 싶었던 콘랜 감독은 감각적이면서도 풍부한 제작 노하우를 지닌 존 애브넛과 만나면서 이 꿈을 비로소 실현시킬 수 있었다.
‘21세기 영상 매체에서 비주얼은 바로 생명!’ 이라는 신념으로 <월드 오브 투모로우>를 만들었다라는 그는 비주얼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최첨단 오락 영화로 숨막히는 스릴과 짜릿한 영상을 선사한다. “나는 모든 기술력을 가지고 남들이 될 수 없다고 말한 모든 것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 어떤 말로도 <월드 오브 투모로우>를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강한 영화적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금 헐리웃은 단순한 영화 이상의 “혁명”을 주도할 신예감독의 출연에 커다란 기쁨과 충격에 사로잡혀 있다. 파라마운트에서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케리 콘랜 감독에게 끊임없이 <월드 오브 투모로우>의 속편에 대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으며, 헐리웃에서는 벌써부터 앞다투어 케리 콘랜 감독의 제작 신기술을 벤치마킹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감독이나 스탭들도 총 6년간의 시간을 걸쳐 이루어낸 그의 노력을 따라 가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여진다. 20세기 최고의 영화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천재적인 감각과 연출력을 뛰어 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힌 케리 콘랜 감독의 꿈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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