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왕실의 정경과 고풍스러운 내부, 그와는 대조적인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활기찬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면 미술 담당 제임스 스펜서의 노력과 열정에 경의를 표해야 할 것. 고풍스러운 성을 묘사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 활동을 펼치며, 바로크 양식의 ‘프리드릭스버그 성’을 모델로 삼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최상의 공간을 연출한 장본인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LA출신의 제임스 스펜서는 <록키>의 미술을 담당하면서 최대의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인물. <레쎌웨폰 3>와 <미션 임파서블>, <그렘린>, <리치리치>, 마사 쿨리지 감독의 <미스터 룸바> 등의 작업에 참여해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