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핵심과 새로운 구상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시나리오 작가'를 찾고 있던 제작진은 심리 스릴러물 <Machinist>를 집필한 바 있는 스콧 코사르를 주저 없이 발탁했다. 영화의 도입부인 '우연히 도로에서 태운 사람이 평범한 여행객을 파멸의 길로 빠뜨린다'는 설정은 원작에선 볼 수 없는 그가 창조해 낸 새로운 부분이다. 그는 공포영화의 고전 작품인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1974)을 리메이크하면서 본능적이고 노골적인 공포보다는 심리적인 공포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