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5년생 미셸 슈볼은 프랑수아 질의 <Mon pote le gitan>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1963년 장 뤽 고다르의 <작은 병정>에 안나 카리나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연기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1961년 로제 바딤 감독의 <La Bride sur le cou>에서 브리짓 바르도의 상대역을 맡았으며, 같은 해 트뤼포의 <줄 앤 짐>에서 나레이터를 담당하기도 했다. 공백기를 거쳐 1999년 클레르 드니 감독의 <좋은 직업>을 통해 다시 주연으로 복귀한 뒤 <와일드 이노선스>에서는 말론 브란도 풍의 용모로 프랑소아와 루시를 백과 흑, 선과 악 사이에서 방황하게 만드는 파우스트적 프로듀서 역할을 묵직하게 연기해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