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직접 쓴 <내가 숨쉬는 공기>로 헐리우드 데뷔라는 놀랄만한 데뷔를 이룬 이지호 감독은, 현재 헐리우드에 가장 촉망 받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손 꼽힌다. 미국 코네티컷 웨슬리안 대학과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뉴욕대, 이스라엔 에서도 영화연출을 공부한바 있다. 서울에서는 뮤직비디오 제작 및 한국, 아시아 시장의 광고 프로덕션을 감독하였다. 백지영과 긱스, 이승철, 스페이스A등의 뮤직 비디오와 신영옥의 앨범 ‘성가’와‘꿈’, 조수미의 ‘카네기 홀에서의 라이브’앨범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가 감독을 맡은 몇 개의 뮤직 비디오는 아시아 스타 TV채널 V에 등장하였으며 한국 음악 채널 M.NET에서 최고 뮤직 비디오 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93년 16mm 단편 영화 <카붐!>을 통해 아시아 아메리칸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하였으며, 95년 웨슬리안대 재학 중에 만들었던 16mm 단편 <광대>로 시카고 국제영화제 최고학생영화에 수여되는 휴고상 수상의 영광을 얻기도 하였다. 또한 이 영화는 미국의 국영방송사인 PBS 채널에 방영되며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같은 해 이지호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주최의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세이지 최우수 시나리오 상을 수상했다. 99년 35mm로 찍은 <동화>는 2000년 선댄스 영화제, 2000년 사우스웨스트 영화제, 2000년 LA VC영화제, 그리고 2000년 플로리다 국제 영화제 등에 상영 되었다. 또한 이 영화는, 부산 국제 영화제와LA VC 영화제 등에서 단편 영화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국제 영화제에서 코닥 어워드 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단편 영화의 화려한 입문에 이어 이지호 감독은 직접 각본을 쓴 <내가 숨쉬는 공기>로 헐리우드에 데뷔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 프로듀서 Diez Barroso는 “자신으로써는 도저히 만들어 내지 못할 인물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익숙한 구상에서 아주 참신한 것을 끌어들였다” 고 말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시나리오만으로 헐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을 결심하는 등 ‘시나리오 하나로 이루어낸 기적 같은 캐스팅’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화제를 모으며 헐리우드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지호 감독은 최근 유명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에서 준비하는 차기작의 감독으로 점쳐지는 등 헐리우드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감독으로 촉망 받고 있다.
필모그래피 <내가 숨쉬는 공기><20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