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시작으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까지 전수일 감독과 총 세 편의 영화를 작업했다. 지난 2007년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촬영감독으로 “삭막한 자연 속의 따뜻한 인간들을 담아낸 시적인 영상, 자연보다 더 삭막한 인간의 삶과 거칠게 다가오는 시련들을 버텨내는 인간의 의지를 군더더기 말도 필요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영상의 힘을 보여주었다” 등의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검은 땅의 소녀와>로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서 황금시선상 부문에 특별 언급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는 바람과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듯한 유연한 카메라 워크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히말라야의 자연, 인물들의 감정들과 밀착되어 한 호흡으로 움직이는듯한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Filmography <이리>(2008), <경계>(2007), <이브의 유혹-키스>(2007), <검은 땅의 소녀와>(2007),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2005),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2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