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스의 카메라는 부드럽게 움직이는 음악과도 같이 영상과 함께 동화되어 흘렀고,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편의 콘서트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기도 한다. 특히, 뮤지컬 무대장면에서는 특수효과가 많이 쓰이는 블록버스터 대작에서 사용하는 ‘프리비즈’ 라는 모니터링 장비를 이용했는데 이는 3개의 카메라를 통해 리허설을 거치며 공연장면이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지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해줬다. 토비아스 슐리슬러는 고등학교 풋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피터 버그 감독의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의 촬영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출신인 슐리슬러는 캐나다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한 후, 다큐멘터리와 독립영화, TV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우디, 렉서스, 포드, AOL, AT&T 등 대기업 광고들을 촬영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그 중 아우디 광고는 뉴욕의 MOMA(현대미술박물관)의 영화와 비디오 섹션에 영구 보존되는 영예를 안았다.
Filmography <웰컴 투 더 정글>(2004), <베이트>(2000), <더 길티>(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