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를 통해 톰 새디악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스콧 힐은 이전 작품에 대한 노하우를 지닌 인물인 만큼, <에반 올마이티>의 제작에 빠져서는 안 되는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억셉티드>, <퍼펙트 웨딩>,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등 코미디 장르에서 갈고 닦은 그의 기술적 감각은 방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에피소드들 속에 보여지는 시기 적절한 유머코드를 더욱 빛나게 해 주면서 <에반 올마이티>를 보다 완성도 있는 블록버스터 코미디로 탄생 시키는 또 하나의 견인차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