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국 영화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인 소설 ‘D.M.Z’를 썼던 박상연 작가가 다시 한번 남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들고 돌아왔다. 그간 드라마 ‘히트’ ‘선덕여왕’ ‘로얄 패밀리’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던 그가 무려 11년 만에 영화로 다시 돌아온 것. 박상연 작가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하여 개인적인 관심 덕에 많은 전쟁 자료들을 섭렵해 왔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전쟁은 시작에 대한 이야기일 뿐 그 끝은 정확히 어떻게 된 것인지 몰랐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영화 <고지전>을 쓰기 시작했다. 전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진행되는 교착전, 치열한 전투 형태와는 달리 휴전협상이 체결될 때까지 언제가 될지도 모른 채 끝없이 뺏고 뺏기는 전쟁을 벌여야 하는 ‘고지전투’의 이중적인 이미지는 그의 창작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많은 드라마들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 창조력을 인정받아 온 그가 전쟁 휴먼대작 <고지전>을 통해 역시 ‘드라마’ 연출력을 인정 받아 온 장훈 감독과 함께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인지 영화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필모그래피 영화_<고지전>(2011),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_<선덕여왕>(2009), <히트>(2007)
수상경력 2010 제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특별상 작가상 2010 한국PD대상 제작부문 TV작가상 2009 MBC 연기대상 TV부문 올해의 작가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