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수단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다. 연기를 하기 전까지 과학을 전공했던 그는 어느 날 불현듯 런던의 뮤직&드라마 아카데미에 들어간다. 당시 영국에서 몇 안 되는 아랍계 출신의 연기자였던 그는 TV 미니시리즈 <대대 The Big Battalions>에서 젊은 팔레스타인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 성공을 거둔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스타 트렉> TV 시리즈에서 줄리안 바시르 박사 역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킹덤 오브 헤븐>, <버티칼 리미트>, <시리아나> 등에 출연하며 헐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알렉산더 시디그는 <로스트 맨>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고독하고 미스터리한 남자 푸아드 역을 맡아 깊이 있고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