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연극 <춘풍의 처>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조상건은 1990년 <오세암>으로 스크린 데뷔 후, <신라의 달밤>에서 지갑을 던져 신분증을 보여주는 독특한 형사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때 그사람들>에서의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관객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는 그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지만, 표정과 행동만으로도 사건 전체를 지켜보는 비밀스러운 사내의 묵직한 존재감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프로필 1946년생.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영 화 | <청풍명월><블루><2009 로스트 메모리즈><신라의 달밤><처녀들의 저녁식사><오세암> 연 극 | <2001 맥베드><칼맨><치마><아프리카><1980년 5월><자전거><태><춘풍의 처> 수 상 | 1986년 제 10회 대한민국연극제 남자연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