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터비아>는 그가 카루소 감독과 호흡을 맞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고공침투>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집행자> <블랙 캣 런> <투 포 더 머니> <테이킹 라이브즈>를 통한 오랜 공력의 호흡은 <디스터비아>로 완벽한 팀워크의 완성을 보여준다. 영화 속 공간과 주인공들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까지 고려한 그의 섬세한 손길은 모든 촬영 세트를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며 <디스터비아>의 완성도를 높였다. 1998년 <메이드 인 USA>와 <마이티 조 영> 등의 작품에서 미술감독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1996년 커트 러셀, 할리 베리 주연의 <파이널 디씨전> 등의 작품에서도 시각효과를 담당해왔다. 그가 프로덕션 일러스트레이터, 컨셉 아티스트 분야로 활동한 작품만 해도 <스타트랙> <엑스맨> <데블스 애드버킷> <미션 임파서블> <블레이드 러너> 등 40여 편이 넘는다. 그런 오랜 공력으로 그가 손댄 공간은 주인공만큼이나 중요한 하나의 캐릭터로 살아나게 하고 영화의 질감을 풍성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lmography <투 포 더 머니>(“05), <테이킹 라이브스>(“04), <집행자>(“02), <블랙 켓 런>(“9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