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권상우의 옥상 결투신, <비열한 거리> 조인성의 진흙탕 격투신 등 액션 명장면을 연출해내며 명성을 높인 리얼 액션 아티스트, 신재명 무술감독. 그는 <쌍화점>에서는 사랑, 배신, 분노 등 강렬한 드라마를 검술 액션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촬영 3개월 전부터주연배우들과 36인의 건룡위들을 연습시켜, 스펙타클하고 예술적인 액션 장면들을 완성했다.
한국 영화 속 액션의 기반을 다졌다고 했을 만큼 두터운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2020년 영화 <특수요원>을 통해 메가폰을 잡아 첫 감독으로 데뷔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자신의 젊은 청춘의 날들을 떠올리며 만들어 갔다는 영화 <핫 블러드>를 두고 그는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머리 속에 지워지지 않는 기억보다는 추억이 되길 바랬다”라는 영화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한, 그러한 젊은 이들의 방황을 액션으로 은유하여 세상에 말하고, 소리치고 싶었다는 신재명 감독은 긴 롱테이크 기법을 통해 인물의 액션을 보여주며 그 속에 거친 호흡과 내면의 감정을 함께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대책 없어 보이는 이 세명의 청춘들을 보면서 지금 방황하고 있을 모든 이들이 각자가 처한 상황을 이겨내고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그의 말처럼 영화 <핫 블러드>는 청춘들을 위한 뜨거운 메시지는 물론 액션 거장다운 쾌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다.
필모그래피 연출_<특수요원>(2020)
무술감독_<특별시민>(2016), <루시드 드림>(2016), <오빠생각>(2015), <간신>(2015), <강남 1970>(2014), <명량>(2014), <회사원>(2012)>, <완득이>(2011), <쌍화점>(2008),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무방비 도시>(2007), <화려한 휴가>(2007), <해바라기>(2006), <비열한 거리>(2006), <사생결단>(2006), <아홉살 인생>(2004), <목포는 항구다>(2004), <말죽거리 잔혹사>(2004), <똥개>(2003),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품행제로>(2002) 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