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래트럴>이후 마이클 만 감독과 2번째 HD 촬영을 감행한 디온 비브는 <게이샤의 추억>로 아카데미 최우수 촬영 감독상을 수상한 실력파 영화인이다. 이번 작품 <마이애미 바이스>의 히로인 공리와 함께 <게이샤의 추억>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도 한 그는, 2003년 멕 라이언 주연의 스릴러물 <인 더 컷>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촬영감독협회가 수여한 황금삼각대상과 촬영감독으로서는 최초로 ‘바이런 케네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한 SF액션물 <이퀼리브리엄>의 현란한 촬영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은 마이클 만 감독은 <콜래트럴>의 촬영감독으로 디온 비브를 발탁했으며, 하룻밤 동안 L.A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더욱 사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처음으로 야간 HD 촬영을 감행하게 된다. <마이애미 바이스>로 다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바로 그때의 경험을 업그레이드 시켜 야간은 물론, 주간 촬영에서도 HD 촬영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에 실린 다른 어떤 영화들보다 어렵게 연출해낸 극도의 리얼리티를 완성하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