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웹툰 [그녀의 수족관]으로 데뷔한 조광진 작가는 성공적인 웹툰 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2020년 성황리에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원작 웹툰의 작가가 대본 집필까지 맡은 첫 사례를 남기며 화제가 됐다. 새로운 역사를 쓴 조광진 작가는 생동감 넘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특유의 발칙한 대사로 웹툰을 넘어 드라마에서도 대중을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스토리텔링이라는 공통점으로 대중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던 그가 장편 데뷔작 <카브리올레>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웹툰 작가, 각본가, 영화 감독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크리에이터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조광진 감독의 <카브리올레>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광진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의 극본을 쓰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노력하는 작업이 매우 보람찼다.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동시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나에게 제일 사랑스러운 작품은 <카브리올레>일 것 같다”며 자신의 감독 데뷔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광진 감독은 번아웃, 오픈카, 여행 등 MZ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가 많이 녹아있는 작품인 <카브리올레>를 통해 “모든 관계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타적인 주인공 지아가 오롯이 ‘나’를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갔다. 세상의 통념, 타인의 시선, 기대가 아닌 나에게 집중을 하자”며 또 한 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필모그래피 드라마_각본 [이태원 클라쓰](2020)
웹툰_[더 그레이트](2023~), [홀리데이](2022-2023), [존재](2022-2023), [링크보이](2019), [이태원 클라쓰](2016), [위대한 여주인](2015), [포미닛](2015), [제이에게](2014), [ONL(One Night Lover)](2014), [그녀의 수족관](20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