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석 감독은 2011년 단편영화 <그녀에게 닿을 수 있을 12칸>을 연출해 제11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전야: 불온한 자들>이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웹드라마 [트웬티 해커] 등으로 놀라운 몰입감의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영화 <씬>을 통해 장편 영화 첫 연출을 맡게 되어 남다른 각오로 작품에 임한 한동석 감독.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전한 그는 “한정된 예산의 영화가 가진 미숙함은 경계하되, 신선함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전하며 견고한 시나리오 위에 특색 있는 소재를 쌓아 올린 독특한 장르의 영화를 만든 의도를 전했다.
이탈리아 호러 거장인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를 오마주한 장면도 있을 만큼 깊은 인상을 받은 한동석 감독은 강렬한 색감이 두드러지는 독특한 미장센과 작품 전체를 강하게 지배하는 서스펜스, 낯선 사람들을 만나 겪게 되는 기이하고 충격적인 경험을 입체적으로 엮어 또 한 편의 호러 걸작 탄생을 예고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