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일본 미에현에서 태어난 재일조선인 2세. 1963년 ‘고마쓰가와 사건’의 재일조선인 2세 사형수 이진우와의 왕복 서한을 엮어 발간한 『죄와 죽음과 사랑과』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논픽션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조선인 피폭자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또 하나의 히로시마 ? 아리랑의 노래>(1986)를 통해 영화감독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아리랑의 노래 ? 오키나와에서의 증언>(1991), <누치가후 ? 옥쇄장으로부터의 증언>(2012), <침묵>(2016) 등 작품을 제작하고, 현재는 1985년부터 기록해 온 16mm 필름 복원 작업 및 서적 간행을 진행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