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스무 살의 나이에 모스크바 예술극장(MXAT)에서 3개월 동안 연기를 배우러 왔다가 모스크바에서 15년간 거주했다. 2009년 단 2명뿐인 미국인, 소수의 외국인들이 포함된 MXAT 연기 프로그램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러시아어를 공부한 지 3년 만에 맡은 배역 [햄릿]으로 골든리프상을 수상한 그는, 졸업하자마자 러시아 국립 극장에 입단하여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예상치 못한 러브콜로 처음 인연을 쌓은 이후, 고골 센터(구 고골 극장)에서 11여 년간 다작하는 배우가 되었다. 러시아의 토니상이라고 불리는 황금마스크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여러 차례 올랐으며, 영화로는 데뷔작인 <차이콥스키의 아내>로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던 때 러시아를 영구히 떠나 현재는 베를린에 자리 잡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