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에 태어난 두앙카몰 림차로엔은 1985년 출라롱콘 대학에서 드라마 전공을 한 후 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매력을 느낀 그녀는 1986년까지 토크쇼, 게임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음악 프로그램과 연극을 제작했고, 1992년 태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Entertainment PLC에 합류 후 같은 해 TV 프로덕션인 Exact Company Limited를 공동 창립했다.
1997년 그녀는 UCLA에서 엔터테인먼트 경영 및 관리 분야를 공부하며 관련 지식을 넓힌 후 세계적인 명성의 제작사 Roger Corman’s Company와 Concorde New Horizon의 배급 부서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고, 그 해 Grammy Film의 총책임자를 제안 받은 후 흥행작'O-Negative' 와 'The Wall'을 제작하게 된다. 이렇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귀국 후 태국 영화 산업에서 인정 받는 유일한 여성 제작자가 되었고 왕가위의 <2046>과 <화양연화>의 컨설턴트 역할 또한 훌륭히 소화하며 세계적인 영화 잡지 Hollywood Reporter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온 사람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선정되는 감격도 맛보게 된다.
2002년 태국의 유명 감독이자 제작자인 논지 니미부트르와 영화 제작사 Cinemasia 를 공동 설립, 이 둘은 태국에서 우수한 작품을 내놓게 되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잔다라> <The Wheel>(<쓰리> 중 태국 작)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와 최근 제작한 <더 레터>등이 있다. 하지만 호사다마였을까? 올해의 제작자 상을 받는 등 승승장구 하던 그녀는 2003년 암으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난치병을 소재로 다룬 <더 레터>를 제작하던 도중 사망, 태국 영화계를 더욱 슬픔에 빠지게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