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이란 시립 연극단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메흐디 바제스타니는 8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가며 이란에서 가장 존경받는 연극 연출가들과 함께 해 왔다. 2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TV드라마와 영화에도 간간히 출연했던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란 출신의 영화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의 드라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 보였다. 이란을 대표하는 연극 배우이자 영화 배우로 명망이 높은 배우 메흐디 바제스타니는 이란의 금기를 다루는 <성스러운 거미>에 출연하며 자신의 연기 커리어가 모두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했다. 실제로 메흐디 바제스타니는 <성스러운 거미>가 칸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란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작진들의 보호 아래 베를린에서 머물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감독 알리 아바시는 “메흐디 바제스타니가 <성스러운 거미>에 출연한 것은 할리우드 톱스타가 소아성애자를 다룬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것과 다름없는 위험한 도전”이라고 설명한다. 메흐디 바제스타니는 실제로 이란 마슈하드 출신이며 ‘사이드 하네이’처럼 노동자 계급의 악센트로 말할 수 있는 배우였기에 살인마 ‘거미’를 연기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캐스팅이었다고 전했다.
FILMOGRAPHY
영화_<데어 아 씽 유 돈 노우>(2010), [회전](2013), [위스퍼](2018) 외 다수
수상경력
2022 스톡홀름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