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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 (Zar Amir-Ebrahimi)
+ / 국적 : 이란
+ 성별 : 여자
 
출 연
2022년 제작
성스러운 거미 (Holy Spider)
라히미 역


이란 테헤란 출생의 배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는 다수의 연극 무대와 TV 시리즈, 영화를 통해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자타 공인 최고의 스타였다. 하지만 과거 연인과의 애정 행각이 담긴 영상이 유출되며 이란 내에서 심각한 박해를 받고 검찰의 강력한 조사까지 이어지며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그는 2006년 프랑스 파리로 망명을 결심한다. 소규모 예술 영화에 출연하고 캐스팅 디렉터로 활동하며 14년간의 망명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감독 알리 아바시가 <성스러운 거미>에 출연자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섭외한 캐스팅 디렉터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히잡 없이 촬영을 해야 한다는 조건에 겁을 먹은 여배우가 촬영을 중단하기에 이르자, 알리 아바시 감독은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에게 주인공 ‘라히미’ 역을 제안하였다. 다시 배우로 복귀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는 <성스러운 거미>를 통해 이란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오랫동안 이어왔던 침묵의 시간에 마침표를 찍었다.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 살인마를 추적해 나가는 ‘라히미’의 동기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그 동기를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찾았다.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라히미’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여성들을 위해 이 사회를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들고 싶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저의 과거와 싸우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라고 말한 자흐라 에브라히미는 "'라히미'는 영화를 위해 탄생한 허구의 캐릭터이지만 지금 이란에는 자유를 위해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수천 명의 진짜 ‘라히미’들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성스러운 거미>가 갖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FILMOGRAPHY
영화_<테헤란 타부>(2017) 외 다수


수상경력
2022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22 세빌 유러피안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18 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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