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감독은 러시아 국립영화학교 VGIK를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쇠파리><한 번도 안 해본 여자><저스트 프렌즈> 등의 작품에 조감독으로 참여하며 경력을 쌓아온 신예로, <인연을 긋다>를 통해 첫 장편 영화 연출 데뷔에 나선다.
그는 <인연을 긋다>를 통해 인연으로 마주한 세 여인이 여행지에서 만나는 자연의 광경과 햇살 속에 미움과 고통을 녹여내며,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정섭 감독은 눈부신 대한민국의 봄 풍광 앞에서 세 여인의 해묵은 감정이 자연히 해소되고, 같은 여성으로서 소통하고 이해하는 가슴 따뜻한 공감의 순간을 가장 감성적으로 전하기 위해 ‘로드 무비’라는 형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곳곳의 봄 명소를 여행하며 세 여인이 오래도록 쌓아온 갈등을 잊고,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진정한 가족임을 깨닫는 순간을 담아내어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쇠파리>(2017/조감독), <한 번도 안 해본 여자>(2013/조감독), <저스트 프렌즈>(2010/조감독) 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