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인 어머니와 조각가 겸 영화 영사기사로 활동 중인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난 긴츠 질발로디스는 자신감이 부족했던 10대 시절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매체인 애니메이션에 이끌렸고 고등학교 때부터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2년 17세의 나이로 발표한 7분짜리 단편 영화 <아쿠아>를 통해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과 연출가로서의 자질을 모두 증명해낸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은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 애니메이션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포토샵, 애프터 이펙트, 툰 붐 등의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작화부터 각본, 연출, 편집, 사운드 디자인 등 애니메이션 제작의 모든 단계를 홀로 담당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인 제작으로 완성한 그의 첫 번째 단편 <어웨이>는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낯선 섬을 여행하며 명상에 잠긴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비평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어웨이> 이후 5년 반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 <플로우>는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팀과 협업하여 제작되었으며 이러한 그의 개인적인 경험 역시 영화 속 스토리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감독은 관객이 퍼즐을 풀어야 하는 영화를 만드는 데에는 관심이 없으며 <플로우> 역시 의미를 찾는 영화가 아니라 경험을 받아들이는 영화로서 다가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FILMOGRAPHY 장편_<어웨이>(2019) 단편_<오아시스>(2017) <트럼펫 연주자>(2017) <추종자들>(2014) <아쿠아>(2012)
수상경력 2019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작품상 수상 2024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4관왕 2024 멜버른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2024 유럽영화상 유럽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 2024 아테네국제영화제 2관왕 2025 루미에르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수상 2024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 2025 골드더비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