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상상력으로 캐릭터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감독 도미 시. 지난 2018년 '빈 둥지 증후군'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 <바오>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바오>를 통해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도미 시 감독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도미 시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0대 소녀 '메이'를 중심으로 누구나 겪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착한 딸이 되는 것과 엉망진창인 진짜 자신을 포용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10대 소녀의 갈등을 탐구하고 싶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힌 도미 시 감독은 강렬한 감정을 느낄 때 레서판다로 변하는 ‘메이’라는 인물을 통해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과 다양한 감정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또한 사춘기 소녀 ‘메이’의 주위에 뚜렷한 개성을 가진 가족과 친구들을 배치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를 통해 도미 시 감독은 ‘메이’와 같은 나이대인 10대뿐 아니라 인생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완성, 유쾌한 재미와 따뜻한 위로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수상경력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상(2019) | |